3주간의 실습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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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니정 작성일 20-05-02 08:57 조회 93회 댓글 0건본문
4월이 실습을 할 시간이 다가오며 코로나상황이 아직 안정적이지 않은데 괜찮을까 염려하는 마음으로 햇빛의 문을 열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 많아 아쉬운 부분이 많은 시간들이었다. 어르신들을 직접 대면해 볼 수 없었고, 여러 집단 프로그램들에 참여해볼 수 없었던 부분이었다. 어르신들도 무서워서 밖에 못나간다며 집안에만 계신다고 하셨다. 그런 어르신들 댁의 초인종을 누르고 도시락을 배달하며 얼굴을 뵈었고, 손소독제와 과일, 직원분들이 직접 만든 수제청, 꽃바구니등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을 잠시 뵐 수 있었다. 몸은 불편해보였지만 환하게 웃으며 맞이해주셨고, 들어와서 차라도 한잔하고 가라 하셨지만 그럴 수 없어 안타깝기도 했다. 홀로 거주하고 계셔서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찾아가고 안부전화를 물어부는 햇빛노인복지센터가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에서 노인인구가 제일 많다는 남구지역에 사람한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골목이 미로처럼 많이 있다는 것, 그 골목 구석구석에 어르신들의 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들이었다. 이제는 그곳 근처를 지나다닐때마다 저기에 어르신이 살고 계실텐데, 잘 계실까? 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 기관에서 몸 담고 있는 사회복지사분들의 수고로움이 여러사람을 살리고 있음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르신들에게 드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과정부터 그 물품이 어르신들의 손에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에 여러손길들이 필요함을 보았고, 나 또한 그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했다.
밝은 얼굴도 실습생들을 맞이해주시고, 전문가답게 실습생들을 지도해주시는 모습에서 실습지정기관임을 자랑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5월에도 실습을 하시는 분들은 4월의 실습생들보다는 훨씬 다양한 경험들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 갑자기 더워지는 날씨에 많이 수고하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수고로움이 헛되지 않을 것이고 많은 배울 점들을 남겨줄 것이다.
햇빛노인복지센터의 라혜영 소장님, 이수진 실장님, 정승혜, 차은지,신영아, 신예지, 도영아, 곽경선, 사공희, 김란주 선생님들 그리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준호선생님과 경현선생님 모두 반가웠고 감사했습니다. 5월의 실습생분들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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