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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실습2주차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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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루 작성일 19-09-30 00:40 조회 8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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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의 실습을 하는 동안, 내 머리속에는 수많은 생각들이 들락거렸다.

처음 내 마음음을 두드린 생각은 내 자신의 노후에 대한 걱정이었다. 어느 누구라도 자신의 노후가 행복하고 안락할 것이라

확신할 수 있을까? 그런데  그런 나의 걱정은 ​내가 목격한 어르신들의 삶을 안쓰럽게 바라본 제3자로서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르신들의 얼굴이 낯익어지자, 그분들의 표정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행복한 표정, 고마운 표정, 즐거운 표정, 때론 성난 표정...

그리곤 좀 엉뚱하게도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이 오버랩 되었는데 101세 로즈 도슨(글로리아 스튜어트분)의 주름진 얼굴과 푸른 눈, 그리고 그녀의 기억으로 시작되는 타이타닉과 20대의 로즈 (케이티 윈슬렛분)와 잭 도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분)의 강렬한 스토리. 그녀의 이야기에 심취한 청중들은 표면에 머물렀던 자신들의 짧았던 생각을 반성하고, 타이타닉 뿐 아니라 그 배에 탔던 사람들을 생각하게 된다. 누군가를 알게 되면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게 되면 존중하게 되는 것 같다.

우리 모두는 모두 제각각 영화 같은 혹은 소설 같은 삶의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내가 만난 어르신들 한분 한분의 삶의 이야기들은 얼마나 많고 많을까? 어르신 한 분이 돌아가시면 도서관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도 떠오른다.

사회복지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질문도 던져보게 된다. 웃는 얼굴, 친절한 말씨, 따뜻한 마음은 어디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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