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주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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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미옥 작성일 18-10-10 00:22 조회 148회 댓글 1건본문
오전의 고정적인 독거노인 식사배달사업 체험과 오리엔테이션, 노인유사도구체험, 재가노인 표준화 사업/장기요양사업/노인 및 노인문제/회계, 행정 이해, 방문요양 행정체험, 가을나들이 오락프로그램 기획 및 준비 보조 등의 다양한 실습을 경험했다.
'이래 살아 뭐하겠는기요?'라시며 노인우울을 보이시는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
방문앞에서 두 무릍을 모으시며 고마워하시는 어른신,
저장강박증이 있으신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에서 생활하시는 아직 얼굴도 못본 어르신,
반갑게 맞아주시고 돌아서기 민망할만큼 붙들고 이야기 하시는 어르신,
마당에서 넘어지셔서 허리를 다치신 독거 어르신,
어두컴컴한 집안에서 맞아주시는 어르신,
굽은 허리, 백발의 어르신,
노후주택, 폐가, 굽디굽은 골목길과 개똥, 죽은 쥐..
5일간의 체험 인상이 집에 돌아온 저녁시간이나 휴일동안 나를 일상으로 돌려놓지 못하고 계속 생각이 날 정도로 잔상이 남는다.
사회복지사의 '비움의 시간', '자신을 관찰하는 시간'의 필요성이 느껴진다.
햇빛노인복지센터의 첫인상은 활기찼다.
제조업체에서 오래 근무한 나는 보수적이고 수직적인 조직에서 근무해서인지 나이와 직책에 위화감 없이 소통적이고 융합하는 센터 모습이 신선하고 인상적이었다.
소장님의 강의는 이제는 조금 부담스러울만큼 실습생 교육에 열성적이시다. ^^
실습 3일차 점심시간에 실습대학 지도교수가 방문했다.
식사도중 전화를 4번 받았다.
사전전화 없이 불시방문을 점심시간에 한 지도교수를 부재중인 실습지도자를 대신해 팀장님이 응대하셨는데 지도교수를 수용, 관찰, 중립적인 태도로 보셔서 감동했다. 일상을 사회복지사로서의 시각으로 볼수 있도록 훈련이 필요하겠다.
1주차 실습기간중 기말고사가 있었다. 백날 머리속에 들어오지도 않는 이론공부만 했는데 며칠 현장실습의 경험으로 이해치가 높아졌다. 실습일이 늘어날수록 궁금한 것도 많아지고 물어보는 만큼 답변도 바로 해주셔서 센터의 사회복지사분들께 고마운 한 주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봉사'라는 단어를 되짚어 보는 한주였다.
댓글목록
햇빛(치매)노인복지센터님의 댓글

따뜻하고 진정성있는 시선의 소감문이 오히려
성의를 다하긴 하나.. 의례적(?)일수도 있었을
실습지도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네요.
저희또한 감사합니다!
남은 2주 실습에 유익함이 크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