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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생이야기

나눔의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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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정 작성일 18-10-19 07:05 조회 13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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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에 대한 나의 경험담 또는 목격담을 써보라는 과제 아닌 과제 같은 글짓기 과제를 받았다
분명히 나눔은 내 주변에 알게 모르게 많을 텐데..... 그런데 뭐가 있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ㅠㅠ
 TV에 주윤발 기사가 나오고 있었다. 주윤발 전 재산 8100억원 기부하다. ‘영웅이 본색을 드러내다라는 기사로~~ 일반인은 상상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돈을 가지고 있음에도 한달 용돈11만원, 휴대폰은 17년을 사용한 2G폰에서 2년전에 스마트폰으로 바꿨고 옷은 할인매장에서 구매하며 평상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했다. 또한 자선단체를 열어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며 그 돈은 내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한다. 대단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이다. 주윤발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의 값을 그렇게 다시 사회로 나누어주는 것이다. 저절로 존경의 마음이 생겨진다. 초등학교 딸아이가 아침에 등교할 때 우유에 태워 마신다고 한 개씩 포장된 코코아 가루를 들고 다녔는데 어느 날 부터 그 코코아 가루를 2개씩 더 챙겨갔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친구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친구가 달라고 했니라고 물으니 그건 아니고 친구가 먹고 싶어 할 수 있으니 챙겨놨다가 줄려고 한다고 말했다. 기특하다. 형편이 좋지 않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외국근로자들에게 한복을 기부했던 기억, 과거에 시골에 살 때 혼자사시는 독거어르신이 있었는데 차로 보건소까지 모셔다 드렸던 일, 헌혈, 더운 여름날 경비아저씨에게 시원한 아이스바 한 개를 드렸던 일, 복잡한 도로에서 차선을 양보한 일도 나눔일 것이다. 비록 주윤발의 기부금액에 비하면 너무나 보잘 것 없겠지만 우리가 했던 아주 작은 나눔에 상대방은 아마도 조금은 기뻐했을 것이다. 나눔에 크기를 매길 수 있을까? 엄청난 자산가가100억을 사회에 기부한 것과 단칸방에 살면서 자기보다 더 못한 사람을 위해 써달라며 몇 년을 모은 돈100만원을 기부한 것의 가치를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에서 댓가를 바라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나눔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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