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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생이야기

최고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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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란주 작성일 18-09-19 23:30 조회 11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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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때를 떠울려 보면 사랑을 나눈다는 것은 살아가는 동안 가슴깊이 새겨져 오랫동안 울림을 남기는 것 같다. 대학시절 편입하여 부모님과 떨어져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댁에서 잠시동안 머물던 기억...
매일 아침이면 오토바이를 타고 덜컹덜컹 비포장 도로를 달려 버스저류장까지 태워 주셨던 외할아버지의 모습!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내릴때 쯤  언제부터 기다리신지 모르지만 마을 입구에 두분이 허리가 구부정한 자세를 하시고 버스가 오는 방향을 향해 바라보시며 항상 마중나와 계셨던 두분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호두반찬으로 저녁을 차려주셨었다. 먹고나면 외할아버지께서 종류별로 담긴 과자를 꺼내주시면 셋이서 도란도란 앉아 얘기 나누었던 그날의 추억들을 글로 만나보니 잘 웃으셨던 두분이 무척 그리워진다.
각박한 일상생활 속에서 바쁘게 지내다가 어느날 나 자신을 마주해 보게 되었다.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때 나에게는 좋았던 기억들이 버팀목이 되어 준 것처럼 받은 만큼 이웃들에게 실천하고 소소한 정을 나누면서 가끔이 아닌 매일매일 마음껏 기뻐해 보기로 했다.
살아가는 동안 일상에서의 기분 좋음이 바로 생각하는 행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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