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소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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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준호 작성일 18-07-31 01:11 조회 111회 댓글 0건본문
유난히 더운듯한 올해 여름. 시간이 화살같이 지나가 벌써 실습 2주차를 마감했다..
이번주에는 지난 한주간 실습했던 내가 느낌 감정이나 소감들을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각자의 소감을 발표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또 나 자신의 장점이나 감사하는 점들을 나열해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진지하게 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집에 와서 아내에게 물어보았다. 자신에게 감사하는 점 50가지를 써 볼수 있느냐고 말이다.
아내 역시 쉽지 않아 했었다. 상대방에게 감사하는 마음만 생각해 봤었지 나 자신에게 감사하는 점이나 장점을 생각해본적이 크게 없어서 라는 아내 말에 나도 동의하게 되었다.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아낸 나에게 감사하고 건강한 나에게 감사하고 작은것 하나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잔잔하게 남았다.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이 끝나고 재가어르신 도시락배달사업을 체험 하였다.
도시락배달사업은 매일 하는 일과인데 실습 2주차 쯤 되니 이제는 혼자 찾아가서 배달을 할 정도로
익숙해졌고 얼굴을 익힌 어르신들과는 꽤 반갑게 안부를 주고 받기도 하는 사이가 되었다.
이제 얼굴이 익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시고 아들 같다고도 하시고 친근하게 대해 주시는 어르신들을 볼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조금 씁쓸하기도 하다.. 앞으로 남은 일주일 역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야겠다.
2주차에는 복지투어를 이틀에 걸쳐서 체험하게 되었는데 체험 첫째날인 화요일에는 희망의 집, 여래원 ,수성구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남구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하여 각 기관의 설명과 하는 일 등을 알게 되었고 더불어 노인복지분야 뿐만 아니라 실제적으로 필요한 다른 사회복지분야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특히 다문화가정지원센터도 현시대에 다문화가정이 많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복지분야라고 판단되어 관심있게 보게 되었다. 복지투어 이틀째인 수요일에 나는 여래원의 2층 청소와 식사도우미를 하였는데 생활하시는 주거공간이 깔끔하여서 크게 청소거리가 많지는 않았다.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는것 같아서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그 후 식사를 스스로 하기 어려우신 치매어르신들의 식사도우미를 하고 뒷정리까지 마무리 하였다.
그 후 식사를 스스로 하기 어려우신 치매어르신들의 식사도우미를 하고 뒷정리까지 마무리 하였다.
여래원 체험이 조금 더 와 닿았던 이유가 있는데 아내의 큰이모님께서 알츠하이머 환자시기 때문에
좀 더 관심있게 체험한 실습이었다.
사실 나는 치매노인 요양시설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인 편은 아니었다. 왠지 치매 요양시설이라고 하면 입소후에 퇴소가 어렵고 여생의 마지막을 보내는 곳이라고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여래원에 와서 직접 체험해보니 치매어르신들이 위험하지 않게 챙겨주는 분들도 계시고 보호자의 판단에 따라 퇴소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내가 잘못알고 있던 부분인 것 같아 잠시 부끄러워졌었다.
그리고 만약 내가 치매환자가 된다면.. 내 직계가족중에 치매환자가 생긴다면 요양시설도 괜찮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생각도 가지게 되었다.
목요일,금요일에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상반기 모니터링을 하게 되었다.
친절하게 맞아주시는 어르신들도 있었고 낯설어 하시는 어르신들도 있었다.
가장 필요한게 어떤게 있으냐고 여쭤보았는데 지금도 충분히 만족하신다고 말씀해주셨다.
도시락배달사업등 재가어르신 방문요양사업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대부분 고령의 어르신들이고 몸이 불편하시니 집안정리가 잘 되지 않은 모습을 자주 보게 되었다. 어르신들의 안전과 위생이 염려스러워지기도 하고.. 그래서 대책방안을 나름대로 고민을 해보았는데 한달에 한번 혹은 계절이 바뀔때 만이라도 집안청소 및 정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어떨지 생각해 보았다. 이번주에도 어르신들을 열심히 만나뵙고 노인복지에 있어서 더 좋은 방안이 있는지 심도있게 고민해 보고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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