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주차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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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보란 작성일 18-07-22 19:41 조회 108회 댓글 1건본문
긴장하며 실습 일주차를 마쳤습니다. 오전에 도시락배달 체험은 미숙한 점이 있었을 텐데 어르신들이 저를 처음 봐도 자연스럽게 대해주시고, 두 번째 만남에는 어르신들께서 먼저 친근하게 다가와주시고 말을 걸어 주셔서 5일 동안 도시락 배달을 잘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도시락을 전달해드리고 받아오는 것만이 체험인줄 알았지만 직접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어르신이 이런 무더위에 잘 계신지 확인하고 도시락 반찬이랑 밥을 많이 남기지 않았는지를 보면서 체크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3~5일 쯤에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방역물품전달, 초복물품전달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물품전달에만 신경을 써서 하루에 10세대 돌린 것을 뿌듯해 했지만, 어르신들은 필요한 물건을 받는 것 보다 저희가 집에 도착해서 한마디 더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셨습니다. 두 번째 부터는 비록 많은 어르신세대를 방문하지 못했지만 대화를 통해 어르신들을 더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생학교에서 만나 프로그램을 진행 할 때 제가 보조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생생학교 방학식은 도시락 배달체험 할 때 어르신들보다 더 기운차고 밝으셨습니다. 어떤 어르신은 자신이 원하는 욕구를 말씀하시기도 하고 유머가 있어서 다른 어르신들을 웃겨주시기도 했습니다. 집에 혼자 있지 않고 집 밖에 나와서 이렇게 어울려있는 것만으로도 더 젊어 보이셨습니다.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이러한 프로그램 제공이 되면 좋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또 폭염예방 안부전화를 돌렸습니다. 방문해서 알려드리는 것이 좋지만 몇일째 긴급 폭염상태이고 인력 여건상 매일 방문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부전화를 돌리는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 중에는 자식도 전화가 잘 안오는데 이렇게 꾸준히 전화를 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 이 있었습니다. 저 또한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잘 하지 않아 부끄러웠습니다.
방문요양 어르신 댁에 갔습니다. 재가어르신들과는 다르게 경제적인 면에서 좋아 보이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활하기 많이 불편하신 상태였습니다. 몸이 좋지 않은 어르신이 몸이 좋지 않은 배우자분을 돌보는 상황과 자녀들이 멀리 있어서 돌보지 못하는 상황을 보았습니다. 요양보호사 선생님이 방문해서 도와주는 것이 꼭 필요해 보였습니다. 아프다는 것이 누군가의 잘못도 아니고 당연하게 가족중 누가 꼭 부양해야할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가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2주동안도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을 보고 또 피드백 받으면서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알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햇빛(치매)노인복지센터님의 댓글

많은 일들속에서 늘 내가 그 담당하는 사회복지사라면
어떤 참신함과 성실함을 더할수 있을지 생각 해 봅시다.
노력하는 모습,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