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실습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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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은정 작성일 17-07-10 00:37 조회 129회 댓글 0건본문
2주 동안 매일 아침마다 도시락 배달을 가다보니 어르신들 댁과 성함을 자연스럽게 외우게 되었다.
어르신들도 처음에는 '고생이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하시다가 어느순간부터는 '은정이 왔네'라며 이름을 외워주시고 반겨주셨다. 그런 모습에 너무 기분이 좋았고 감사했다. 그리고 내가 직접적으로 어르신들께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내가 하는 활동들에 대해 뿌듯함을 많이 느꼈다.
월요일에는 주간보호센터에서 가요활동을 하였다.
어르신들과 선생님들이 같이 동요와 트로트를 불렀다.
그리고 실습생들의 노래를 들어보자고 하셔서 각자 한 명씩 노래를 부르기로 하였다.
처음보는 어르신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려니까 많이 긴장이 되었다.
그래도 노래를 같이 따라 불러 주며 즐거워 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나도 신이 났다.
화요일에는 어르신 미용서비스 활동을 하였다.
어르신 댁에 집적 찾아가 머리와 수염을 깎아드렸다. 수염이 너무 길어 어르신께서 마스크를 쓰고 생활을 하셨다. 수염을 다 깎으신 후에 마스크를 쓰실 필요가 없어져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회복지사들이 사소한 것 하나하나 정말 많은 신경을 쓰고, 다양한 활동들을 하며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리고 있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 이미용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몰랐는데, 그 서비스를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직접 하는 모습을 보고 더 놀랐다. 다양한 능력이 있으면 그것이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금요일에는 '지지고 볶고'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1주차 금요일에 있었던 프로그램에 참여하셨던 어르신들을 모시고 반찬거리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었다. 프로그램 시작 전, 1시간 30분 정도 재료를 손질하였다. 그리고 2시간동안 어르신들께서 요리를 하셨고, 실습생들은 보조역할을 하였다. 음식을 다 만드실 때 마다, 여기저기서 어르신들이 맛을 보라며 음식을 먹여 주셨다. 어르신들께서 먹어도 또 주시고, 또 다른 어르신들도 먹여주시고 하셔서 어르신들이 가져가실 음식이 남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그만큼 정이 넘치도록 사회복지사 선생님과 실습생들을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처럼 잘 챙겨 주셨다.
실습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들을 하면서 사소하게 느끼는 점이나, 내 성격의 장단점들도 다시 깨닫게 되는 것 같다. 마지막 3주차를 앞두고 있는데, 한 주 동안 지금까지와 또 다른 것들을 느끼고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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