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실습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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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현상 작성일 17-07-03 00:04 조회 154회 댓글 1건본문
심리학과 사회복지학을 함께 공부하면서 여러 상담기관에서 실습도 하고 아동이나 청소년 관련 기관에서는 봉사활동도 했었는데 노인 관련 기관은 처음이라서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그런 것들을 의식할 시간도 없이 어느새 실습 1주차가 지나가 버렸습니다. 노인에 관한 정보나 서비스 현황들은 그냥 전공 시간에 잠시 지나가듯이 들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제가 이 기관에서 실습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든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매일 아침마다 기관에서 1시간씩 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대학을 다니면서 알게 된 노인에 관한 정보나 서비스 현황들은 그냥 전공시간에 잠시 스쳐 지나가듯이 들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 기관에서는 식사배달사업, 재가노인복지, 방문요양사업, 노인돌봄사업, 가장 중요하다고 하시던 사례관리 등의 교육을 받으니까 노인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제가 실습하면서 집중적으로 생각해야 되는 것과 목표 등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경험해보았고 또 매일 해야 되는 식사배달사업은 쉽게 말해서 끼니를 제대로 챙겨 드시기 힘든 어르신들께 매주 월요일~토요일에 점심 도시락을 배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처음 배달을 할 때는 집도 찾아야 되고 처음 보는 어르신들이 저를 보고 어떻게 대하실지 걱정도 많이 했지만 배달을 갈 때마다 반겨주시고 감사하다고 하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매일매일 기분 좋게 도시락 배달을 갈 수 있었습니다.
식사배달사업은 여러 봉사자 선생님들과 함께 진행이 되는데 봉사자 선생님들이 계시지 않으면 배달에 지장이 크게 생길 정도라고 합니다. 역시 사회복지에는 다른 여러 자원들도 중요하지만 인적 자원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오후에는 주간보호센터에 가서는 치매 어르신들과 함께 프로그램들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래 어르신들과 지내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아서 거기서 보내는 시간은 정말 좋았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직접 한지로 공예도 해보고 꽃꽂이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는 등 어르신들의 일상을 보조해드리는 활동을 하면서 저희 할머니 생각도 많이 났었고 더 잘해드리고자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아직 1주차여서 부족한 점들이 많았지만 2주차 3주차에는 더 노력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얻어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저도 많은 것들을 베풀고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햇빛(치매)노인복지센터님의 댓글

전체적인 감을 익히는 1주간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직원들 마다 진행하는 아침 교육은 현장의 살아있는 교육이어서
학교에서 배운것들이 입체적으로 살아나도록 하는 교육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