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2주차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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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은 작성일 16-01-23 23:02 조회 294회 댓글 1건본문
실습이 진행된 지 이주차가 지났다. 첫 날부터 이제는 활동적인 실습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기대감이 가득했다. 일주일동안 실습 했던 것 중 기억에 남았던 활동은 경로 급식 도시락 배달 사업이다. 가장 많이 참여한 활동이기도 하고, 직접 눈으로 어르신께 도시락을 전달하는 과정을 보았기 때문이다. 여러 자원 봉사자 분들, 조리사 선생님,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함께 음식을 조리하고, 도시락을 싸서 배달을 하고 또 다시 수거해 깨끗이 씻는 것을 보고, 옆에서 도와드리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참 많은 도움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어르신 분들에게 후원 품을 전달하는 활동도 기억에 남는다. 실습생 분들과 함께 사회복지사 선생님의 지도하에 직접 대상자를 선정하고 전화를 드려 찾아가 후원 품을 전달해드렸다. 후원 품으로 찜질기, 이불, 난방텐트가 들어왔는데 찜질기는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가고 화상의 위험도 있어서 어르신께 주의를 드려야한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다. 또한 텐트를 직접 설치해드리고 보니 방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여 이동에 불편함이 생겼다. 대부분 어르신 분들이 추운 날 마음이 고맙다며 좋아하셔서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긴 했지만 어르신 분들에게 앞으로 필요한 후원품은 무엇이 있을 것인 지 고민이 되기도 하였다.
이틀에 걸쳐서 진행된 복지투어도 인상이 깊다. 함께하는 마음재단이 설립된 과정을 보며 ‘한 사람의 작은 실천과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 라는 문구가 확 와 닿았다. 또 나눔을 직접 실천한 여러 연령대 사람들의 영상을 통해, 핑계만 많았던 나 자신에 대해 반성 할 수 있었다. 여러 산하 기관 중 여래 원, 유리 어린이집, 수성 여성 클럽을 둘러보고 간단한 활동에도 참여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설명만 들었을 때보다 직접 가서 몸으로 느끼니 더 좋았다. 평소에 나는 아동복지에 대해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내 의지대로였다면 장애아동에 대해 어떤 복지서비스가 이루어지는지 알아보는 일은 없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리 어린이 집에 방문해 짧지만 두 시간 정도를 아동들과 함께 있으며 장애아동에 대한 관심도 어느 정도 생겨났다. 기회가 된다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이주여성쉼터 등 다른 성격의 산하기관들도 둘러보고 싶다.
이번 주는 갑자기 일정이 바뀌게 되어서 재가노인 음악치유 프로그램이나 클린 대상자 가정 방문 등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 특히 정 은경 사회복지사 선생님께 설명들은 ‘Anti - Noneral' 은 이번에 처음 접해듣는 것이었고, '노인냄새' 에 대해 접근하고 관리한다는 것이 너무 신선했고 좋다는 생각이 들었었기 때문에 더 아쉬웠다. 이것 또한 기회가 된다면 클린 대상자 어르신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실습을 해보고 싶다.
댓글목록
햇빛(치매)노인복지센터님의 댓글

실습 2주차 과정을 통해 좀더 세심하게 들여다 볼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 사회복지사의 역할에 대해 놓치지 않고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