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실습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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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수철 작성일 16-04-23 16:39 조회 325회 댓글 0건본문
3주차 실습에서는 실외에서 활동이 많았습니다. 치아 스케일링을 위해 어르신을 모시고 경대병원 다녀왔고 화요일에는 어르신 27명을 모시고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봄나들이에는 거동이 불편하여 평소 외출이나 나들이 가는것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오랜만의 외출에 어린아이처럼 기분이 들떠셨고 행복해 하였습니다. 영천 임고서원에 도착하여, 포은 정몽주선생의 훌륭한 정신과 업적을 배웠고, 500년된 은행나무 그늘 밑에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 모두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경치를 관람하였습니다. 어르신의 기쁜 마음이 저희 실습생에게도 전달되어 흐뭇하였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시안미술관 넓은 뜰 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크레용으로 색사인펜으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번도 그림을 그린적이 없다고 하신 어르신들을 보면서 신기해하고 직접 그렸다는 자부심이 보였습니다. 어린시절을 회상하시며 그때 정신대가 뭐 하는지도 모르고 일본에 가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따라 갔으면 큰일날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리시는 어르신들도 계셨습니다. 어르신들에게는 소중한 소풍이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소풍을 따라가게 되어 함께 좋았습니다.
수요일에는 어르신들을 위해 하하호호노래치유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래방에 온것같은 빵빵한 사운드가 압권이었는데 모두 잘 따라하셨습니다.어르신들도 강사의 노래만 듣는게 아니라 한곡씩 부르고 노래솜씨도 뽐내고 즐기면 더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습을 하면서 사회복지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해서 좋았고 사회복지의 영역이 다양한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사회복지사 외에도 옆에서도 해줘야할 역할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직원들이 끝까지 함께 도와주고 함께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제 3주간의 실습을 모두 마쳤습니다. 한편으로는 시원하고 섭섭하지만 함께한 햇빛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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