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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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은 작성일 16-01-31 02:42 조회 271회 댓글 0건본문
마지막 주는 여태 진행되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활동을 해볼 수 있었다. 주말동안 추위가 심했기 때문에 재가 어르신 분들에게 안부전화를 드려, 겨울철 안전 주의사항을 이야기해 드리기도 했다. 대부분 어르신들은 수도가 얼어 힘들어 하셨는데, 안부전화와 확인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중요한 작업인 것을 느꼈다.
또 어르신 댁에도 방문해 볼 수 있었는데 첫 번째는 신영아 사회복지사 선생님과 함께 재가 어르신 댁에, 두 번 째 는 실습생 한 명과 같이 노인 돌봄 서비스를 받고 계시는 어르신 댁에 다녀왔다. 두 분 모두 낯선 사람의 방문에도 고맙다며 반가워 해주셔서 감사했고, 한 편으로는 사회복지사와 대상자간의 라포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임을 직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주간보호센터에서는 크게 프로그램 진행, 목욕서비스 이 두 가지로 활동이 나눠졌다. 실습생들끼리 조를 나누어 서로가 계획한 프로그램을 직접 해보았는데 생각하는 것과 직접 해보았을 때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 대상자가 주간어르신인 만큼 생각지 못한 돌발 상황과 위험요소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 조심하지 못한 것과, 애초에 기획 할 때 이 프로그램이 정말 어르신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인가? 하고 좀 더 고민하지 못한 내 자신에 대해 반성해 볼 수도 있었다.
삼 주차에 했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실습은 주간 어르신 분들과의 목욕이었다. 대부분 어르신들은 차를 타고 밖에 나와 목욕을 간다는 것에 기분이 좋으신 것 같았다. 목욕탕이 미끄럽고, 사람들도 많아서 신경 써야 할 게 많았지만 요양보호사 선생님께서 능숙하게 잘 이끌어주셔서 그 곳에서의 목욕보조도 잘 끝낼 수 있었다. 함께 탕에 들어가고, 씻겨드리고, 옷을 챙겨 입혀드리는 과정에서 친밀감이 더 형성되는 듯 한 기분이 들었다. 삼 주간 거의 매일 뵙던 분들이었는데 이제 그만큼 자주 못 뵙는다고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팠고 또 아쉬웠다.
마지막 주 인데다가, 여러 가지 활동을 많이 해보아서 삼 주차 실습은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목표대로 많은 부분을 보고, 듣고, 배우고 가서 행복하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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