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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생이야기

1주차 실습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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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수철 작성일 16-04-09 00:32 조회 36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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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사회복지사 실습은 대구시 남구 이천동에 위치한 햇빛노인복지센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치매노인과 함께 해야한다는 선입관에 다소 긴장되었지만 치매 어르신과는 상관없이 오전에는 햇빛노인복지센터에서 강의를 들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햇빛노인센터에서 실시하는 사업설명 오리엔테이션은 현장에서 뛰는 각 파트 담당 사회복지 선생님들이 분야별로 아주 상세하고 쉽게 슬라이더 자료를 보충해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자세한 사례와 열정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일선 사회복지사님들의 노고와 사례보고 및 도시락 봉사, 안티노네랄사업을 듣고 상세하고 철저한, 많은 서류정리에 감탄을 했습니다. 저는 오전에 10시 30분부터 약 12시까지 봉덕동을 맡아 도시락 봉사를 했는데 약 4일 정도 지나니까 혼자서도 도시락 배달을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보니 거의 쪽방에 혼자 외롭게 생활하고 계셨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사시니 환경이 지저분해 보였지만 도시락을 기다리며 아이들 마냥 고맙습니다란 감사 인사를 전할때는 친근감이 들었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대구시 남구 봉덕동 일대에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란 말을 사회복지사 선생님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지역발전도 좋지만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이 재개발로 집이 띁기면 어디로 가시나? 대구시나 구청에서 살 곳은 마련해 주는지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오후에는 인근의 주간보호센터에서 실습을 했는데 경증 치매 어르신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날에는 낯설고 힘들었지만 순수하고 어린이 처럼 맑은 영혼들을 보니 친근감이 들었습니다. 시행중인 프로그램들은 요일별로 다양하여 인지프로그램, 레크레이션, 혈압, 당뇨, 건강체크, 운동, 부추다듬기등...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4시 30분 부터 치매 어르신들을 집까지 바래다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경직되었지만 며칠 지나니까 모두 착하고 순수한 어르신이란 생각이 들어 가족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라혜영소장님을 비롯 모든 사회복지선생님들의 열정,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의 아낌없는 애정과 사랑, 격려에 힘입어 1주일이 너무 빨리 시간이 지나간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실습장소로 햇빛노인센터를 선택한것이 너무 잘한것 같고 좋은 실습동기생들을 너무 잘 만나서 서로 의논하며 지내니 위로가 되었고 금새 친해졌습니다. 실습동기생 한분 한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2주간 열심히 해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제 자신도  저희 부모님과 저희 부부의 노후생활 친인척의 노후도 생각해 보고 주변의 이웃들에게도 제가 습득하고 배운 지식을 전해주어 사회적으로 어렵고 힘든 약자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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