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주차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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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은 작성일 16-01-17 23:45 조회 396회 댓글 1건본문
실습 1주차를 마치고
실습생 김 지은
모든 게 낯설고 어색했던 첫 날. 실습생 분들과 함께 삼 주 동안 진행 될 실습 과정에 대한 O.T를 듣고 주간보호실습기관으로 넘어왔다. 어르신 분들 앞에 서 있으니 처음에는 막연하기만 했다. 평소 치매노인 분들을 접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프로그램에 참관하고, 어르신 옆에서 보조를 해드리며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니 어느새 긴장되었던 마음은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치매’라는 것을 주로 TV나 영화를 통해 접한 탓인 지, 내 마음에 나도 모르는 편견이 자리 잡고 있었나보다. 주간보호센터 안의 어르신 분들은 모두 소녀 같으시고, 또 소년 같으셨다. 또 그 공간 안에 계신 어르신 모두가 여유롭고 천천히 시간을 사용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첫 주는 거의 오전에는 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나 노인 분들에게 필요한 제도에 대한 수업을 들었는데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으니 교수님에게 강의를 들었을 때보다 더 생생했고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수업은 신영아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노인 돌봄 바우처 사업이었는데, 사회복지사의 역할에 대해 아주 자세히 말해주셨다. 돌봄 서비스 사업을 하다가 보면 어르신 분들이 사회복지사를 단순히 일 도와주는 사람, 파출부 정도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분들에게 사회복지사라는 것을 잘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또한, 노인 분들의 욕구와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의 성향까지 파악하여 잘 매치시키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사회복지사의 역할이라고 하셨는데, 단순한 업무만 신경 쓸 게 아니라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봐야 한 다는 것을 알았다.
오후에는 주간보호센터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있었는데, 그곳에서는 요양보호사 선생님들께서 어르신을 대하는 태도를 보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 날은 놀이보조를 하며 앉아 계시던 어르신 한 분을 일으켜드리려는데 무릎이 좋지 않은 분이셔서 내가 잡아당긴 것이 무리가 되었다. 선생님께서 다시 일으켜드리는 법을 알려주셨는데, 센터 안에 계시는 한 분 한 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르신 분들과 마주하여 놀이를 진행하고, 말벗을 해드리고, 보조를 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아려와 눈물도 많이 났는데, 감정을 잘 다스릴 줄 아는 것도 사회복지사의 역할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간 보호 센터 안에서의 실습이 끝나 아쉬운 마음이 크고 다음 주에 진행 될 실습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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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햇빛(치매)노인복지센터님의 댓글

* '내게 이런 편견이 있었구나!' 하며 아는 것은 큰 앎이라고 생각합니다.
* 똑같은 치매진단을 받은신 분들이지만, 개인마다 상이한 증상이 있고, 이에 맞는 개별화된 케어가 중요하다는 것은 앞으로의 실습과정에서 더욱 많이 배우실 것입니다.
본 센터에서의 실습을 환영하며
2주차의 활동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