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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실습 중 나를 바꾼 그 책, 그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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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용수 작성일 13-09-26 00:46 조회 759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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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바꾼 그 책, 그 문구
                         2013년 9월 햇빛노인복지센터 사회복지실습생 추용수
                                                
 저는 9월 3주간, 햇빛노인복지센터의 사회복지현장실습생으로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마음재단의 자원관리센터에서 복지투어과정 중 '나눔이 있는 행복한 세상을 꿈꿔요'라는 주제로 106차 나눔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진행을 맡은 실장님이 강의 중 제2의 오원춘, 십대 오원춘이라고 불리는 경기도 용인에 사는 어느 십대의 최근 일어난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예로들며, 싸이코패스니, 소시오패스니 하는 그런 논란이 있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저는 TV를 잘 보지 않아서 최근 그런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인터넷기사 검색으로 좀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의 원인이 뭘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사회복지 실습 과정 중 추천서적인 '노인이 말하지 않는 것들'을 구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마지막 사례가 "마음이 통하면 그 사람을 바꿀 수 있어요!"라는 제목의 사례가 제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좀 긴 글이지만 그 문구들을 나누면 좋을 거 같습니다.
 
P.266
해설 :
 입주자들이 이런 힘을 발휘하게 된 배경에는 치매 고령자 모두가 안심하고 인간으로서 존엄이 존중되는 생활을 하고 있었고, 또한 전문적인 케어를 항시 받아왔기 떄문이라고 생각한다.
 치매가 점차 진행되어 사택 생활에 한계가 오면서 가족도 고령자 본인도 결국 그룹홈 생활을 선택하게 된 것이긴 하지만, 필요할 때 제공되는 적절한 전문적 케어를 통해 입주자가 안심하고 자신의 주거공간에서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면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안심감이 자연스럽게 젊은이들을 포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고, 그 분위기가 젊은이들의 마음 속 응어리를 거두어 가는 역할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방문한 젊은이 중 두 사람이 그 후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되어 관련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포인트! :
 존엄이 존중되는 생활은 다른 사람들의 무의식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친다.
 
 이 글들을 읽으며 용인살인사건의 범인인 그 10대가 존엄이 존중되는 생활을 하시는 어르신의 안심감에 영향을 받았다면 그런 엽기적인 살인을 할 정도로 마음이 황폐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래원의 병설기관인 햇빛치매노인복지센터에서 청소년보호기관같은 곳에서 보호받는 사회에 대한 반감으로 마음 속에 응어리가 진 청소년들이 치매어르신들을 만나서 봉사하는 계기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치매어르신들의 안심감에 영향받아 사회에 반감을 가졌던 마음 속 응어리가 치유되는 기적이 있어나지 않을까요? 이런 기적이 매일 일어나는 함께하는 마음재단의 각 기관들을 상상해 봅니다. 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댓글목록

햇빛(치매)노인복지센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햇빛(치매)노인복지센터 작성일

존엄이 존중되는 생활은
다른 사람들의 무의식에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친다...

그 문구를 우리 종사자들도 아로새길수 있어야겠네요.
존엄이 실현되는 케어를 위해 노력하도록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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