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실습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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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경철 작성일 13-10-06 13:45 조회 608회 댓글 1건본문
<1주차 주요일정 및 느낀 점>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사업
수거해온 도시락통을 세척하고 정리하는 일을 도왔습니다.
주방에서 생각보다 남자실습생이 할 만한 일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큰 도움이 되지 못한거 같아서 죄송스러웠습니다.
금요일에 직접 배달을 따라나가게 되었는데 반갑게 맞아주시던 어르신들이 기억에 남았고 그만큼 외로움이 크시다는 걸 느꼈습니다.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행정업무를 보조
처음 설명을 듣고 서류를 검토할 때는 잘 이해가 안가서 당황스러웠지만 계속 해나가면서 점차 눈에 익어서 검토할 사항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처음해본 일이라서 그런지 어려움을 좀 느꼈고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실내 경로급식사업 체험
매주 화,금마다 희망의 집에서 경로급식을 진행한다고 해서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식당안에서 어르신들이 다 드신 식판을 들고 나르고, 추가로 더 드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를 받아오는 일을 주로 하였는데 인원이 꽤 많아서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던 거 같습니다.
금요일에는 자원봉사자분들이 많이 오셔서 수월하게 진행되었는데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급식이 진행되는 과정을 알게 되어서 유용한 시간이었습니다.
주간보호센터 실습
처음 주간보호센터로 넘어갔을 때는 어르신들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라서 많이 당황했었지만 어르신들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 점차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복주머니 만들기나 퍼즐맞추기,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 열의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직접 도와드리는 것보다 어르신들이 스스로 하실 수 있도록 잘 유도하고 보조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르신 입소, 퇴소 차량이동 보조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몇 분 계시는 수성구 코스를 주로 동승하여 체험해봤습니다.
직접 업거나 안아서 휠체어에 앉히는 일을 해보면서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몸이 축 늘어진 어르신 같은 경우 여자의 힘으로는 옮기기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차량이동 중에 어르신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잘 보조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꽤 많은 것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본 한 주였던 거 같습니다.
걱정반, 기대반으로 첫 출석을 하며 같이 실습을 받게 될 8명의 실습생분들을 보며 생각보다 연령층이 높다는 사실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실습생으로서 직접 체험해보는 것과 이론으로만 배워서 아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특히 어르신들과 직접 대화도 해보고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치매어르신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대중매체나 주변의 이야기만 듣고 생겨난 편견이 생각보다 크다는 걸 느꼈고 치매어르신들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목록
햇빛(치매)노인복지센터님의 댓글

조목조목 잘 정리하는 모습이
굉장히 행정(?)스러운 신경철샘..
남은 기간도 반듯하고 우직한 모습을 잘 임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