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실습을 마치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신경철 작성일 13-10-13 13:01 조회 608회 댓글 1건본문
2주차 첫 날에 했던 라혜영 소장님의 말씀대로 이번주는 쏘아진 화살처럼 금방 지나간 느낌입니다.
재가어르신한마당, 실습프로그램 진행, 나눔교육, 복지투어 등 1주차는 적응의 시기였다면 2주차는 본격적으로 현장을 체험했던 시기였던 거 같습니다.
현장실습 관련 테스트 실시
10월 7일에 이때까지 했던 실습의 내용을 바탕으로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했었는데 센터에서 일하시는 직원분들의 이름을 적는 문제나 재단 산하의 기관들 이름 적는 부분에서 막히는 것을 보고 세세하게 잘 알고 있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간보호센터에 오시는 어르신들 이름은 잘 적은 거 같아서 1주간의 실습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재가어르신 한마당
10월 8일에는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재가어르신 한마당에 참석하였습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거주하시는 어르신들과 여러센터의 직원, 실습생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상당히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던 거 같습니다. 오전시간에 체육대회(신발찾기, 럭비공 굴리기)에서 어르신들과 직원,실습생들이 함께 공을 굴리며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오후시간에 했던 장기자랑 때 우리 햇빛노인복지센터가 최우수상을 탄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많은 인원에 비해서 화장실 등의 시설이 부족했던 점이 아쉬웠지만 개인적으로 재밌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실습프로그램 진행
10월 9일에 실습프로그램 진행을 해보았습니다. 그동안 틈틈이 진행할 프로그램에 대해서 생각도 해보고 재료도 미리 구해놨던터라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지만 제일 처음 진행하는 입장이라서 많이 긴장도 되고 초조했었습니다. 젠가로 게임도 하고 블록도 쌓아보고 도미노게임도 해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의외로 어르신들이 젠가게임에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시는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블록쌓는 시간에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다양한 모양으로 블록을 쌓으시고 다같이 도미노를 할 때 협력하여 블록을 세우고 차례대로 블록이 넘어지는 모습을 보며 환하게 웃으시던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나눔교육, 복지투어
10월 10일 오후와 10월 11일 하루동안 나눔교육 및 복지투어를 실시하였는데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나눔교육 시간 때는 나눔에 대한 전반적인 의미와 진정한 의미의 나눔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복지투어 때는 유리어린이집, 다문화가족지원센터,건강가정지원센터, 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하여 기관소개와 진행중인 사업 및 프로그램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리어린이집에서 잠시동안 장애아동과 함께 보냈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았고 많은 생각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
이번 주에 실습을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나 프로그램 진행이었던 거 같습니다.
현장실습을 진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게 프로그램진행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서인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직접 진행하는 것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 앞에 서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 자체를 원래 꺼려하는 편이라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옆에서 요양보호사님들이나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해보면서 미리 계획했던대로 항상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잘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과 융통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 3주차만 남겨두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현장실습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햇빛(치매)노인복지센터님의 댓글

본인이 참여하고 직접 담당하는 일만큼 본인에게 추억이 되고
남는 일도 없습니다.
그리고 작은것이라도 직접 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요.
2주차도 정돈된 시각으로 바라보고, 정리해내는
신경철선생님의 실습과정이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