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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생이야기

1,2주차 사회복지실습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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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용수 작성일 13-09-15 00:23 조회 1,521회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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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실습생 추용수입니다.
오늘 토요일 아침 라혜영소장님의 주차실습소감문을 적어 올리라는 문자를 확인하고 아 차! 깜빡하고 잊고 있었네요, 늦게 올려 죄송합니다.
오늘이 벌써 8일차가 되었네요.
오전 아침에는 저희 어머니께서 지난 달 백내장 수술 후 차도가 어떤지 진료하러 갔었습니다. 오늘 토요일은 달성공원 경로급식 토요나눔마당이 있는 날이라고 하더군요. 오늘은 제가 굳이 참석할 필요는 없었던 봉사였지만, 햇빛에서 복지실습을 받다보니 봉사체질이 되어 가는 제 모습에 저 자신이 놀랐습니다. 비가 아침에 갑자기 많이 와서 어머님과 안과 진료가는 길에 바지와 신발이 다 젖어 집에 가서 쉬고 싶었지만 달성공원에서 수고하는 실습동기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생각하며 늦었지만 오전 11시까지 갔습니다. 빗 속에서 봉사자들과 같이 어르신들의 점심 식사 준비를 하며 섬겨드릴 때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식사를 나눠드리고 점심을 같이 먹을 때는 비가 그치고 밝은 햇살이 비춰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나의 작은 관심과 봉사로 점심 한 끼 식사지만 어르신들을 섬겼다는 기쁨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며 지난 7일들을 돌아보니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 마음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복지사업이 정말 다양하고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가어르신들의 도시락, 밑반찬 배달 사업, 희망의 집 무료급식사업, 치매어르신 주간보호사업, 재가어르신 우애방문, 재가어르신 전화 모니터링, ‘노인 및 노인복지에 대한 이해’ 강의, ‘치매, 중풍 노인성질환에 대한 이해’ 강의, ‘재가노인지원 상담에 대한 이해’ 강의, ‘복지투어’ 교육 등 많은 교육과 강의, 실습이 있었습니다.
7일 간 이렇게 다양한 실습과 교육을 받았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여러 가지 교육 중 가장 많은 것을 생각케하고 감동을 받았던 부분은 함께하는 마음재단 복지투어 기관 방문 중, ‘대구광역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노인학대에 대한 교육 중, 어르신들의 자기방임이 가장 위험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스스로를 포기하는 것, 사회복지사가 아무리 물질적으로, 정서적으로 도와드리려 해도, 어르신 스스로의 삶의 의지가 없으신 것이 가장 위험하다는 얘기에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기관 중 생명을 걸고 사역하는 곳이 이 곳이 아닌가 생각 해 봅니다. 학대받는 어르신들의 가족사에 관여하여 사회복지사로서 조정한다는 것은 폭력에 늘 노출될 위험이 많아서 목숨걸고 어르신을 섬기시는 모습에 경외심이 느껴졌습니다. 여러 기관과 어르신들을 만나면서 역시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드려서 사회, 경제적으로 자활, 자립하게 해드려서 자긍심이 많으신 어르신들이 젊고 활기차 보였습니다.
이처럼 어르신들께 자기방임의 절망감으로 수동적으로 받는 존재가 아니라 여전히 사회에서 존중받으시고 역할이 있으신 주체적 존재로 인식할 때, 이 사회의 노인문제가 해결되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8일간의 실습 기간 중 느끼며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실습소감문을 마치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햇빛(치매)노인복지센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햇빛(치매)노인복지센터 작성일

접하는 많은 정보와 경험들이
선생님의 생각을 더 공고히 하기보다는
더 지평을 넓혀주는 것들이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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