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실습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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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성호 작성일 13-08-19 00:55 조회 665회 댓글 1건본문
2주라는 시간은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인거 같습니다.
첫 주에는 햇빛노인복지센터와 주간보호센터, 실습생들을 알아가는 과정이었다면
둘째 주에는 좀 더 친밀하게 다가가서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실습생 선생님들과 농담도 주고 받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센터에서 돌아가는 하루 일정이
어느 정도 몸에 익숙해지며 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과 대화하고 옆에서 도와드리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2주차에는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사업을 본격적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사는 곳이 제각각이지만
주거환경보다 혼자라는 사실이 더욱 적적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찾아가서 도시락, 밑반찬을
드리는데 그 때 지어주시는 환한 미소를 통해 복지를 하는 이유를 느꼈습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한다면서 주시는 야쿠르트 한 잔에 모든 분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외로 이번 주 내내 주간보호센터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첫 주와는 다르게 어르신들간에
말다툼이 생기는 것을 보고 어르신들간에도 관계가 형성되어 있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자신과 맞는
어르신이 있는 반면 맞지 않는 어르신도 계시기에 그러한 부분들 또한 잘 캐치해서 조율을 해나가야
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달성공원에서 무료급식 봉사를 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이
계셔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밥을 제외한 모든 음식을 즉석에서 요리하고 테이블을 세우고
어르신들에게 밥을 가져다 드리는 것 모두가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들어간다는 것을 보고 이정도 인력이 매주 토요일에 이렇게 힘써준다는데 많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어느덧 마지막 주만을 남겨놓고 있는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햇빛(치매)노인복지센터님의 댓글

1주차는 힘들고
2주차는 서서히 적응이 되고
3주차는 후다닥 쏘아놓은 화살이랍니다.
화살뒤따라 가지말고,,, 잘 챙겨보시는 3주차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