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실습을 마치고 > 실습생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 BOOK MARK
  • 오늘
    1,136
    전체
    155,298
  • LOGIN
  • HOME

실습생이야기

8월 마지막 실습을 마치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영우 작성일 13-08-27 23:53 조회 687회 댓글 1건

본문

  3주전 오늘 휴가를 반납하고 실습을 하기 위해서 첫날을 보내고 화요일, 다음날 준비를 하면서 하루의 일과를 돌이켜 보던 이 시간에서 3주가 후딱 지나가고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오늘도 실습동기생들의 수 많은 소소한 카톡대화를 보면서 어쩌면 제 인생에서 갖지 못했을 소중한 시간들이 카톡으로 사진으로 선명하게 살아나고 있습니다.
  우애방문을 한 이-경 어르신께서 마지막으로 헤어짐을 아쉬워 하시면서 빌라 앞 현관까지 나오셔서 저희를 배웅해주시던 모습이 제 마음속에서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번 포옹을 해 드리고 무거운 발걸음을 떼야만 했습니다. 어르신댁의 옷장겸 장롱이 고쳐졌는지 그래서 그 단초로 어르신의 주거환경이 깨끗하게 변화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햇빛노인복지센터에서 많이 신경써 주세요. 정미쌤과 제가 필요하다면 불러 주세요. 달려 가겠습니다.
  '희망의 집'에서 도시락 봉사를 하시던 한 분이 방학이라고 중학생 아들을 직접 데리고 나오셔서 '나눔' 의 작은 부분을 보여주셨습니다. 어느 도시락 봉사자분은 자신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하는 이 일을 봉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유-한 복지사님이 중학시절 봉사가서 어르신들의 변을 받아냈던 기억을 떠올릴때 자신은 이러한 사회복지사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을 표현했지만 현재 자신은 '햇빛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복지를 위해서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하고 누군가는 앞장서야 하며 잘못된 것은 고쳐 나가면서 열심히 선도해야지만 복지의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 클라이언트가 있어야지 복지사님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복지사님들이 없으면 클라이언트의 미래도 없을 것입니다. 힘내십시요!!!

댓글목록

햇빛(치매)노인복지센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햇빛(치매)노인복지센터 작성일

실습한 것 또한 기한이 정해진 특별한 "일상"이지요
선생님의 일상에서 만난 복지의 모습, 그속에서의 새로운 경험들이
복지를 바라보는 자신감이 되셨으면 합니다.
수고많으셨고, 다음주중에 연락주시고 실습일지 챙기러 오세요!

Copyright © sunlife.or.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