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실습을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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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윤정 작성일 12-10-14 09:34 조회 859회 댓글 1건본문
떨림과 설렘으로 시작했던 지난 한 주의 실습은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을 통해 막막했던 이론이 선명하게 다가온 시간이었다.
복지의 진정한 의미가 사람이구나, 특히 노인과 노인복지는 바로 나와 내 가족, 우리의 문제였다.
함께하는 마음재단에서 운영하는 햇빛에서 실습을 하게 되니, 다른 여러 기관에서의 역할과 다양한 사업도 알게되어, 세부적인 것은 잘 모르지만 복지활동의 전체적인 틀을 알수있는 계기가 되었다.
햇빛에서 어르신 주간보호센터에서의 실습, 도시락 배달 서비스, 희망의 집에서의 무료급식 도우미를 하며 무엇보다 많은 분들의 따스한 손길로 이루어져 나간다는 것을 알았고, 내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주위를 둘러 볼 여유를 못 가졌었구나 라는 부끄러운 생각도 들었다.
햇빛 어르신들의 반겨주신 미소와 웃음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으신 듯한 눈빛이, 때로는 아이같은 투정이, 먹으라고 건네주신 사과 한 조각 포도 한 알이 안타까움과 이렇게 많은 감동으로 다가올 줄 몰랐다. 내 할매의 그리움과 향기가 되어 마음 한 켠이 아련해 오는 시간이기도 했다.
실습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10월의 가을행사가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래며, 오랜 친구같은 성격좋은 영아쌤, 배려심 많고 든든한 청일점 호경쌤, 많이 힘들텐데 더 열심이신 사랑스런 옥하쌤, 새색시처럼 이쁜 우리 명원쌤, 귀여운 아기같은 막둥이 가람 쌤, 같은 하늘 아래 좋은 인연 만나 참으로 감사하다.
또한, 바쁜 일정을 쪼개어 꼼꼼히 실습생들을 챙기시며 배움의 폭을 넓혀주신 소장님과 여러 사회복지사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몸은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마음은 왜이리 감사한 게 많은지... ...
햇빛처럼 밝고 환한 얼굴로 실습을 잘 마무리 해야겠다.
댓글목록
라혜영님의 댓글

늘 관계는 상호작용입니다.
사회복지실습생들을 지도하면서 유난히 더 지도를 살뜰히 해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오는 때이기도 하여서 실습생 선생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선생님들로 인해 서로간의 역동이 더욱 시너지를 발휘하고,
10월의 행사가 풍요로워지는 경험들이 참 느끼기에 좋습니다.
남은기간에도 더 많은 경험들을 통해 사회복지현장의 모습들을
잘 체득해 가시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