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실습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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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영아 작성일 12-10-20 21:55 조회 808회 댓글 2건본문
걱정반 설레임반으로 시작한 현장실습이 어느덧 한 주만을 남기고 있다.
이 아쉬움과 허전함은 어디서부터 오는것일까? 지난 목요일 이론수업중에 벌써 2주차가 끝나간다는
말에...... 순간 눈물이 핑~~돌아 나도모르게 먹먹해옴을 느꼈고 함께 실습을하는 동료쌤들 또한
그러한지 많이 아쉬워했었다. 처음 실습 1주차때는 함께하는재단의 햇빛 사업에대한 이론을 배우긴했지만 알아가기에 급급했고 도시락배달, 밑반찬배달은 짧은 점심시간에 이루어지기에 따라다니기 바빴다. 또 주간보호센터의 어르신을 뵙기란 낯설고 어떻게 어르신께 다가가야할지 쭈빗쭈빗거리길 얼마나했던지.. 그렇게 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내고 지금 2주차 실습을 끝내며 이제 조금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재가어르신 중에 도시락을 받는분과 밑반찬을 받는분이 처해있는 상황이 다르다는것과 노인돌보미서비스와 방문요양서비스를 받는 어르신의 상황도 다르다는것을 이제 조금씩 알것같다. 그리고 우리사랑하는(이렇게 표현하기를 주저하지않는다) 주간보호센터의 어르신들!! 볼때마다 물으셨던거 또 물어보셔도 했던말 또하셔도 처음 본 얼굴인양 낯설텐데도 환하게 반겨주시는 어르신의 모습에 가슴 한켠 찡함은 이미 우리 할머니같아서 내 어머니 같아서일께다.
어르신들과 청도 가을 나들이를 갔을땐 점심� 너무 맛나게 드시고 " 좋~다! 놀러나오니 쫗다" 연거푸 말씀하시는 어르신을 보며 치매를 앓고계시지만 분명 다 느끼고 보고계시다는걸 알수있었다.
햇빛 어르신~~~ 사랑합니다^^
남은 일주는 실습을 통해 봉사의 개념을 넘어 사회복지사로의 자리를 되집어보고 감정은 공감하되 큰테두리를 바라볼수있는 시간이 될수있도록 시야를 넓혀봐야될 것 같다.
끝으로 아침마다 이론을 체계적으로 지도해주시는 소장님과 복지사 선생님께 넘 감사드리고싶다
사실 사이버로 수업을 들었던 내겐 이번 이론교육이 실습교육 못지않게 많은것을 알게되었기때문이다. 마지막까지 눈 똥글! 귀 쫑긋!세우고 몸은 민첩하게... 맘은 여유롭게 마무리 잘할수있도록 아~~자!
댓글목록
햇빛(치매)노인복지센터님의 댓글

재주도 많은 신영아선생님.
이미 선생님이 큰 자원이라 여겨집니다.
우리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이 되어주고자
기꺼이 몸과 마음을 내어놓으시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실습이 끝나도 어째 좀 .... 이어질수 없을까요? ㅋㅋㅋ
신영아님의 댓글

ㅋㅋ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합니다^^
불~려만 주신다면, "언제든 달려갈꺼~~ 야 짜라 짜라 짠짠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