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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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화순 작성일 12-06-24 15:59 조회 797회 댓글 1건본문
설렘반 걱정반으로 햇빛의 문을 열고 들어선 첫 실습날, 동기실습생들과 약간은 서먹한 인사를 나누고 소장님의 햇빛에 대한 설명을 듣고 희망의 집으로 가서 도시락배달 실습을 나갔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봉사자들이 하는데로 따라 했다.
대상자들의 열악한 환경에 조금은 놀랐고 괜히 짠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주간보호센터에서 어르신들과의 첫만남을 가졌을때는 나의 우려와는 달리 아무거리낌없이 반가이 맞아주셔서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대할수가 있었다.
하지만 순간순간 어색한 시간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난감하기도 했다.
또 어르신들의 모습이 우리가족과 나의 미래의 모습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서글퍼지기도 했다.
며칠을 함께한 지금은 어르신들의 특징도 조금씩 파악하여 욕구에 대응할수 있는 마음적 여유가 조금은 생긴것 같다.
친밀해 질수록 소홀해질수 있는 어르신들의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본다.
끝으로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도와준 동기 실습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순간순간 처음 마주하는 시간들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과 행동을 정리해보셨으면 합니다.
적절하게 상황설명을 해주는 시간들도 있을테지만
가끔 예정하지 못한 순간이나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도 중요한 법이니까요~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고 실습을 편안하게 잘 참여하고 계시는
선생님의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