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실습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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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상모 작성일 12-05-11 23:44 조회 860회 댓글 1건본문
안녕하세요. 5월 달 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배상모 입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한 실습이 어느덧 한주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좋은 선생님들과 성격 좋고 예쁘신 실습동기 누님 두 분 때문에 앞으로의 실습이 더욱 기대가 되네요.^^
오늘 했던 노인체험 실습은 참으로 인상 깊었던 것 같았습니다. 아침에 도시락 배달을 하던 중 자원봉사자 어머니들께서 나이 먹고 눈과 귀가 어두우면 얼마나 힘이 들고 마음이 상할까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던 터라 노인체험 실습을 제일먼저 하고 싶었습니다. 쓰고 있던 안경을 벗고 백내장 안경을 써보니 정말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꽉 조여진 장비는 시간이 가면서 저도 모르게 허리를 굽히게 만들어 지팡이의 고마움을 세삼 느꼈습니다. 귀에 꽉 차게 넣은 귀마개는 혼자 남겨진 소외감마저 들게 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80세 이상 노인들의 감각을 많이 느껴 보지는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그 답답함을 느껴보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댓글목록
라혜영님의 댓글

네. 배상모선생님
어르신체험경험을 통해 몸의 불편함뿐 아니라, 마음의 불편함을 한번
미세하게 느껴보는 기회로 잘 삼으셨네요
어르신들을 내 입장에서 바라보기보다, 어르신들이 느끼시는 마음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는 것이 우리가 어르신들을 위해 제공한다는 모든것이
초점을 맞추어 가게 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남은 실습기간도 많은 느낌들과 내용들을 가져가시는
시간이시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