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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세계 반도체 업계가 미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발표에 들썩였다.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6~8월 실적을 발표한 데다 시장 예상과 달리 HBM4(광대역폭 메모리) 품질을 업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의 발표는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HBM4 경쟁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3강 간에 치열하게 전개될 것을 예고한다.



그래픽=백형선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이 1년 환승론대출 전보다 46% 증가한 113억1500만달러(약 16조원), 영업이익이 127% 늘어난 39억5500만달러(약 5조520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주당순이익은 3.0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7%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35%로 1년 전보다 12.5%포인트 상승했다.
사업별로 보면 가상 서버인 클라우드 신협 체크카드 에 들어가는 메모리 매출이 1년 전보다 213.5% 급상승한 45억4300만달러를 기록했다. HBM 매출은 6~8월 20억달러를 기록했고, 연간 80억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성장했다. 마이크론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과 고성능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가 매출과 이익률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9~11월 실적 전망으로 매출 122억~ 주택종합통장 128억달러, 총마진율 50.5~52.5%를 제시했다.
호실적보다 더욱 눈길을 끈 것은 HBM4 관련 발표였다. 마이크론은 HBM4 샘플을 고객사에 전달했고, 업계 최고 수준인 11Gbps(초당 11기가비트) 속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에선 엔비디아가 HBM4 속도 10Gbps 이상을 요구했고, 마이크론은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신한카드텔레마케터 상황으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업계 최고 수준의 11Gbps 이상의 속도와 최고의 전력 효율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내년 2분기 첫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하고 하반기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에 따르면, 올해 마이크론의 HBM 시장 점유율 새마을금고 금리 은 17%인데, 내년엔 2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백형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4 양산 체제를 이미 구축했지만, 예상과 달리 마이크론도 HBM4 시장 초기부터 진출한다는 점에서 메모리 3강 간 HBM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HBM4 경쟁이 SK하이닉스·삼성전자 2파전에서 3파전으로 바뀌며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최근 반도체 시장에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속되며 HBM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메모리 빅3는 HBM 생산을 대폭 늘리며 기존 범용 메모리에 대한 웨이퍼 할당을 줄이고 있어, HBM과 범용 메모리 모두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일부 D램 제품 가격을 최대 30%, 낸드 제품은 최대 1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선 값비싼 HBM 공급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인상에 따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리포트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겨울이 다가온다”고 경고했던 모건스탠리도 최근엔 “올해는 따듯한 겨울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 수퍼사이클을 예고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식을 쓸어 담고 있는 것은 이런 흐름과 맥이 닿아 있다.